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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꾼 김광국, 우리카드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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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단해진 팀워크와 활기찬 분위기. 성적도 오름세다. 중심에는 세터 김광국의 변화가 있다.


우리카드는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위를 하며 4강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B조 2위 KB손해보험과 대결한다.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특히 김광국의 토스를 칭찬했다. "빠르고 길게 쭉 뻗어나가는 토스로 공격수의 득점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광국은 지난해 KOVO컵에서 새로 부임한 김 감독으로부터 쓴 소리를 들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집중력도 부족해서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도 주전 세터 자리를 내주고 교체 선수로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은 김광국에게 다시 힘을 실었다. 토스하는 방법부터 새롭게 바꿨다. 김광국은 "공을 놓는 타이밍이나 스피드, 방향 등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훈련했다"고 했다. 더불어 심리상담 전문가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도 병행했다.


덕분에 토스의 속도는 훨씬 빨라졌고, 공격 패턴도 다양해졌다. 김 감독의 주문에 맞춰 속공과 중앙 후위공격의 빈도를 높이고 전체적인 경기의 속도도 높였다. 왼쪽 공격수 최홍석은 "사이드로 뻗어나가는 공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했다.


새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호흡도 좋다. 김광국은 "토스 탓을 하지 않고 어려운 공도 잘 처리한다. (최)홍석이와도 오래 호흡을 맞춰 마음이 편하다. 공격수들이 스파이크하는 높이와 속도가 한결 좋아졌다"고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에 그친 아쉬움을 컵대회 2연속 우승으로 만회하면서 분위기 반등을 기대한다. 김 감독은 "KOVO컵을 우승하면 V리그에서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지만 우리는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무조건 많이 이겨야 한다"고 했다. 김광국도 "남은 두 경기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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