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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안도 헛점, '아이메시지' 시간·연락 횟수·위치정보 등 경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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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안도 헛점, '아이메시지' 시간·연락 횟수·위치정보 등 경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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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애플은 해커와 정부 기관을 상대로 끝없는 보안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애플이 항상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지켜낸다는 의미는 아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인가젯(Engadget)은 애플이 사용자의 아이메시지 연락사항들을 저장해 경찰과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아이메시지의 수 개 보안 결함들을 패치했지만, 여전히 보안 문제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폰 이용자가 대화를 하기 위해 폰에 번호를 치면, 기기는 새로운 접속이 아이메시지를 사용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애플 서버에 통신을 전한다.

이렇게 애플 서버에 로그인 한 아이메시지 대화의 메타데이터는 법원 명령에 의해 법 집행기관에 제출될 수 있다.


아이메시지의 내용은 여전히 암호화된 상태로 남아 수사기관이 볼 수 없지만, 연락시간·날짜·연락 횟수·제한된 위치정보는 알 수 있다.


애플은 2013년부터 아이메시지가 전체적으로 암호화 처리됐다고 주장했지만, 애플은 이런 메타데이터에 대해서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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