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코레일의 할인·멤버십 제도 변경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더불어민주당)은 29일 코레일 대전 사옥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의 할인·멤버십 제도변경이 기존에 철도이용객에게 제공되던 혜택의 폭을 수 백 억원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이 할인제도를 변경하면서 철도이용객의 할인혜택은 지난해 640억원, 멤버십 제도변경 후에는 포인트 적립 235억원에서 쿠폰사용 100억원 미만으로 각각 축소됐다는 게 요지다.
안 의원은 “코레일은 지난해 할인제도를 변경, 기존 할인혜택을 폐지하는 대신 365할인, 청소년드림, 힘내라 청춘 등의 할인상품을 신규 도입했다”며 “이와 관련해 할인혜택 총액은 2014년 1040억원에서 지난해 400억원으로 급감, 제도변경이 철도이용객의 혜택을 축소한 꼴이 됐다”고 질타했다.
멤버십 제도 변경과 관련해선 “매년 200억원대를 유지해 온 포인트 사용금액 역시 할인쿠폰으로 전환된 지난해 75억원으로 사용액(2016년 1월~8월 95억원)이 크게 줄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멤버십에서 변경된) 할인구폰 제도가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연간·반기 이용금액을 제한하고 쿠폰의 유효기간도 짧아 이용객들이 실제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여지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철도공사의 할인·멤버십 제도변경은 고객의 혜택을 줄이고 수익을 더 얻으려는 꼼수”라는 그는 “철도공사는 이 같은 꼼수를 버리고 고객에 대한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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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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