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베트남 해운 물류시장 공략에 마침표를 찍었다.
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각) 호치민 코참(Hochiminh KOCHAM) 회원사 및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 및 이용증대를 위한 물류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평택항만공사는 신규 운영항로의 이용 이점과 물류비 절감방안, 신규 중점추진 사업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화주와 물류기업들은 신규 항로개설로 그동안 부족했던 항차수가 늘어나 큰 도움이 됐다며 적극적인 항로 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일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변모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에 많이 진출하는 등 양국 간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며 "평택항과 호치민항이 양국 교역의 가교 역할을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평택항은 잇따른 베트남 항로 개설에 힘입어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8월 기준 5453teu로 전년 대비 156% 급증했다. 또 총 컨테이너 물동량도 39만2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앞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과 람차방 등을 방문해 두 지역 간 물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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