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29일 '100인의 국민소통단' 출범시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질병이슈에 직접 참여하고 문제점을 발굴하는 '100인의 국민소통단'이 활동을 시작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0인의 국민소통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국민소통단은 최근 발생하는 질병이슈에 대해 직접 참여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등 효과적 관리대책 수립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소통단은 지카 바이러스, 콜레라 등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이슈에 대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효과적 대책과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캠페인에 대해 알리기 활동을 온라인을 중심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100인의 국민소통단' 모집에 전국 각지에서 총 542명이 지원했다. 이들 중 지역별, 연령대별, 성별 비율을 고려해 100명의 국민소통단원을 선발했다. 국민소통단원은 대학생, 주부, 선생님, 퇴직 공무원, 의사, 자영업자 등 직업군이 다양하다. 20세부터 70세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포진했다. 서울에서 제주지역까지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최연소 선발자인 정아영(20세) 씨는 "질병에 관심이 많아 대학도 의료관련 학과로 지원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근무하는 것이 꿈인데 이번 활동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선발된 이들은 활동의 이유에 대해 '발 빠르고 정확한 정보공유로 신뢰를 쌓기 위해' '감염병 관리에 대해 소개하고 개선사례를 공유하기 위해'라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올해 첫걸음을 내딛는 '100인의 국민소통단'의 활동이 국민들과 소통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신뢰받는 질병관리본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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