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이틀째인 28일, 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 시행으로 출근시간대 지하철이 평상시 배차간격과 동일하게 운행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1∼8호선 근무대상자 7823명 중 2472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 참가율은 31.6%를 기록했다. 전날 파업 참가율 30.8%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은 파업 첫날과 동일하게 평상시 대비 100%로 정상 운행했다. 정오 기준 지하철 운행률은 92.2%이며, 비상수송대책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출근시간대 이용승객은 승차기준 109만명으로 지난주 110만명(98.8%) 대비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버스 이용객 역시 114만명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이다.
시는 파업기간 중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하철 운행 필수인원 5175명을 포함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2548명과 협력업체 직원 1092명, 퇴직자 143명 등 총 1만2094명(정원대비 77.1%)을 확보했다.
시는 남은 파업기간에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시는 "일부 역에서 승객이 몰릴 때 지하철에 무리하게 탑승할 경우 운행 지연은 물론 출입문 개폐, 승강장안전문 작동오류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질서 있는 이용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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