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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7호 태풍 '메기'가 강타한 대만에 또다른 18호 태풍 '차바'까지 덮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18호 태풍 차바가 새벽 2시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오전 8시 기준 시속 25km의 속도에서 조금씩 느려지면서 대만 대륙인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hPa)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18m/s에 달한다.
태풍 차바가 대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태풍의 변동폭이 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현재 태평양에 형성된 고기압으로 인해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으며,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대만 동쪽 바다의 미야코섬과 오티나와 부근에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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