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대만을 강타해 인명 피해를 안긴 17호 태풍 '메기'에 이어 18호 태풍 '차바'가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8호 태풍 '차바'가 28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44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5㎞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메기'는 29일 괌 북북서쪽 약 220㎞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8호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98 헥토파스칼(hPa)의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이동하면서 점점 세력을 키워 내달 1일에는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차바'는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을 지나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CHANA)의 이름은 태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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