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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11월 中 2차 총파업 돌입…성과연봉제 반드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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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를 향해 성과연봉제 강행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23일 총파업을 단행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11월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 총파업 투쟁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향후 투쟁방안과 일정을 논의했다. 총파업 투쟁위원회는 금융노조 집행부와 각 지부 대표자들로 구성돼 9·23 총파업을 비롯한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을 총괄 운영해온 회의체다.

금융노조는 각 시중은행 사측을 향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복귀와 함께 산별중앙교섭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대국민 홍보활동 등을 통해 총파업 배경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각 금융공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고소·고발건과 관련 소송 등 법률투쟁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차 총파업에 따른 후속 쟁의행위도 준비한다. 금융노조는 다음 달 초 대규모 집회를 연 뒤 2차 총파업 준비를 시작해 11월 중 2차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 차원의 공동투쟁도 지속 전개한다. 금융노조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있을 대규모 공공부문 총파업 결의대회는 물론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공공연맹 등의 총파업에도 적극 연대할 예정이다.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9·23 총파업에서 확인된 금융 노동자들의 분노와 투쟁의지가 헛되지 않도록 모든 힘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며 "각 지부에서도 마지막 승리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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