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27일 본격화 된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30.5%(조합원 기준 38.2%)으로 서울메트로 참가율 36.9%, 서울도시철도 21.2%를 기록했다.
시는 파업 기간 중 대체 투입될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비상 수송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대비하고 있다. 시가 확보한 대체 인력은 총 1만2094명으로 정원대비 77.1%다.
서울 지하철은 출근 시간대(오전 7시부터 9시까지)와 퇴근 시간대(오후 6시부터 오후 7시)는 파업 이전과 같이 100% 정상 운행한다. 낮 시간부터는 일부 운송이 줄어들며 메트로는 일 305회, 도철은 313회 감축할 계획이다.
시는 8일 이상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2단계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메트로와 도철은 각각 이날 오전 11시 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역사별 현장 지원 인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민원 응대 등 역사 업무를 지원할 것"이라며 "파업에 따른 인력 공백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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