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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학교급식 수산물 30% '수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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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교급식으로 먹는 수산물의 30%는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가 학교급식에 사용한 수산물 가운데 수입산 비중이 30% 넘었다고 밝혔다.

수협이 학교급식에 사용한 수산물 가운데 수입산 비중은 2013년 30.1%, 2014년 30.3%, 2015년 31.0%로 매년 증가해왔다.


올 상반기 역시 수산물의 30.6%가 수입산으로 급식됐다. 같은 기간 농협중앙회가 급식한 농산물의 수입산 비중 0.1%와 비교하면 300배가 넘는 수준이다.

현재 수협이 급식하는 학교들은 서울, 경기, 충남지역의 일부지만 전국적으로도 수입산 수산물이 다수 공급되고 있다.


교육부가 집계한 학교급식의 수산물 사용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전국 1만567개교에 급식된 수산물 2억8347t 가운데 수입산은 27.9%인 7918t이었다.


급식대상 학생 수 614만명을 기준으로 1명당 약 1.3kg의 수입 수산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황 의원은 "수입산 수산물의 식재료 사용은 자칫 저품질 수산물 사용으로 인식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과 국내 어업의 소득 증대를 위해 국내산 사용 확대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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