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진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내렸다. 신한금투는 지난달 30일 한진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제시했었다.
신한금투는 한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7% 늘어난 134억원(영업이익률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시장 기대치를 13.1% 밑도는 것이다. 한진해운 물량 감소에 따른 항만물류 부문 실적 감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진해운 물량 감소로 한진해운신항만은 분기당 매출 200억원 이상 감소될 전망이다. 한진해운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은 분기당 230억~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200억~210억원은 2015년 11월 한진해운으로부터 인수한 한진해운신항만에서 발생한다.
한진해운신항만에서의 매출 감소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사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택배 사업의 경우 간선 노선 감소 등의 비용 절감 효과가 이어지겠으나 물량 증가율이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이라며“투자의견도 매수에서 ‘Trading BUY’로,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