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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4년만에 양궁월드컵 파이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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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자' 최미선 은메달…남자부선 구본찬 동메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기보배(28)가 세계 양궁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기보배는 2012년 이후 4년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덴마크 오덴세에서 25일(한국시간)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파이널 리커브 부문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기보배와 최미선(20), 우리나라 선수끼리 맞대결이 펼쳐졌다. 기보배는 최미선에 7-1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최미선은 대표팀 선배에게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기보배는 8강에서 이탈리아의 궨달리나 사르토리(28)를 6-2로, 4강에서 대만의 탄야팅(22)을 6-4로 이겼다. 최미선은 8강에서 러시아의 투야나 다시도지야바(20)을 7-1로, 4강에서 중국의 우지아신(19)을 6-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기보배, 4년만에 양궁월드컵 파이널 금메달 기보배 [사진= 세계양궁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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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파이널은 매년 월드컵 랭킹 1~7위와 개최국 선수 1명을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로 세계 양궁의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리커브 부문 남자 개인전에서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구본찬(23)이 동메달을 땄다. 구본찬은 8강에서 주최국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덴마크의 요한 와이지(28)를 6-0으로 가볍게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구본찬은 4강에서 네덜란드의 세프 판덴베르크(21)에게 1-7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판덴베르크는 8강에서 우리나라의 김우진(24)을 6-4로 제압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구본찬은 대만의 웨이 춘헹(22)에 6-4로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이 판덴베르크 선수를 슛오프 끝에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엘리슨은 2010~2011, 2014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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