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제조 공장 설립 위한 투자 결정, 100% 외국인투자기업"
"실리콘밸리 자동차기업·글로벌혁신센터 등 방문, 협력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투자유치단(단장 이상배 전략산업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리치몬드(Richmond)에 소재한 WJPS 본사를 방문해 포장재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500만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WJPS(대표 Andrew S. Lee)는 1998년 설립된 이래 캐나다 현지는 물론 미국, 중남미 등 미주 지역에서 한국산 연포장재 시장개척을 위해 애써온 기업으로 2015년 연매출 2,500만달러의 실적을 거양하는 등 한국산 제품의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WJPS는 최근 캐나다 식품검역인증을 획득하는 등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비롯, 캐나다 최대 식료품 체인인 Loblow사 납품에 성공하여 한국 및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성과를 내고 있다.
WJPS는 고객 발주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00% 지분을 투자하여 한국의 자회사인 ‘제이앤에이글로벌(유)’를 광주에 설립하고, 신기계를 도입하여 주요수출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배 전략산업본부장은 WJPS와의 투자협약체결식에서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지원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방문에 앞서 20일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에서 차세대 자동차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투자유치단은 테슬라 모터스와 구글, 한국글로벌혁신센터를 찾아 관계자들과 그린카, 스마트카로 대변되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현황과 신기술 개발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광주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민선6기 들어 현재까지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외국인투자기업은 15개사로 투자협약액은 1572억원이며, 이탈리아 이베코(IVECO) 및 미국의 터보에어 등을 포함한 9개사가 실투자해 실제 실투자율이 60%에 이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