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대구에서 발생한 모녀 변사와 아들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된 류정민 군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류 군은 실종 당시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긴 바지에 모자를 쓰고 있었다.
현재 류 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가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찍힌 뒤 9일째 생사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류 군의 어머니 52살 조 모 씨는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낙동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튿날 경찰은 조 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아파트를 수색하다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조 씨의 26살 난 큰 딸 시신도 발견했다.
한편 이 아파트 식탁에선 어린이 필체로 자신이 죽으면 아끼는 물건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라고 쓴 글이 발견됐다.
경찰은 교육청과 소방 인력 등 4백여 명을 투입해 조 씨의 집 주변과 낙동 강변을 계속 수색중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