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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김현수 무안타…볼티모어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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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김현수 무안타…볼티모어 3연패 김현수 /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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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했으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 했다.

김현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1-5로 패했다. 전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밀려난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졌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 했지만 김현수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2 득점 기회에서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1루수 방면으로 느린 땅볼을 만들어내면서 누상의 주자를 한 루씩 진루시켰다.


김현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를 날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쪽 낮은 공을 잘 공략했으나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볼티모어는 3회말 공격에서 먼저 득점을 올렸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1번 애덤 존스(31)가 외야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챙겼다. 하지만 6회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32)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흔들렸다. 보스턴의 선두타자 3번 데이빗 오티즈(40)에게 볼넷, 4번 무키 베츠(23)에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를 내줬다. 5번 트레비스 쇼(26)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리는듯 했지만 6번 아론 힐(34)에게 다시 공략당해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브래드 브락(30)에게 넘겼다.


보스턴은 브락 공략에 성공하면서 대거 5점을 뽑아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9번 앤드류 베닌텐디(22)는 3점 홈런(2호)을 터뜨렸다.


히메네스는 시즌 열두 번째 패배(7승)를 기록했다.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의 투구로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벅홀츠의 시즌 성적은 8승10패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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