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 성료
1, 2부로 구성, 총 100분간 진행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6년여 기간동안 노력한 건설 근로자들을 위해 진행한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음악회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100분 동안 진행됐으며, 1부 ‘당신과 함께 있어 좋습니다’, 2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등 총 2부로 구성됐다. 음악회는 건설 근로자와 가족 1300여 명을 롯데콘서트홀로 초대해 진행됐다.
롯데콘서트홀 건설에 직접 참여한 근로자들부터 현재 작업 중인 초고층 현장 인력과 그동안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해 100일 이상 근무한 작업자들까지, 롯데월드타워를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작은 영웅들’이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중에는 현장 최초의 여성 안전관리기사인 롯데건설 이단비씨, 현장에서 4000km 가량 먼 방글라데시가 고향인 시공테크(회사명) 하빕씨, 1995년부터 가장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킨 롯데건설 이영근 소장, 1996년생으로 가장 어린 롯데건설 정지은씨, 2010년부터 가장 오랜 시간 설계에 참여한 범건축(회사명) 윤용은씨 등 타워 5층 홍보관에 ‘자랑스러운 얼굴들’로 기록되는 건설 근로자들도 함께 했다.
음악회 1부는 롯데월드타워 근로자에게 보내는 손글씨 응원 메시지 영상을 시작으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홍주영 등의 협연이 이어졌다. 공연 중간에는 롯데월드타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소개됐다.
2부는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함께 부르는 노래’ 등의 주제로 건설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몄으며, 인기 밴드 ‘장미여관’의 공연과 특별 헌정 리얼 스토리 영상 상영, 가족들이 보내는 영상편지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리얼 스토리 영상 ‘초고층을 짓는 사람들’은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010년 11월 건축허가를 취득해 착공한 후 약 6년에 걸친 대공사를 진행해 온 건설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3분 50여 초 길이의 영상에는 국내 최대 64t급 규모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500m 상공에서의 아찔한 작업 등 초고층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를 짓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신 근로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이를 뒷받침해 준 가족들 역시 또 다른 주인공인 만큼 뜻 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9월 현재까지 롯데월드타워 공사에 참여한 인원은 500만 명이 넘으며, 일 평균으로는 3500여 명에 달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한 건설 근로자들 중 100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 7500여 명과 롯데물산 및 롯데건설 임직원 등 총 8000여 명을 홍보관에 ‘타워를 만든 사람들’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 근로자도 440명이 포함됐으며, 올해 12월까지 근무하는 2000여 명의 근로자는 완공 후 추가할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