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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조선은 진짜 '대동여지도' 불태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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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산자...'의 역사 왜곡 논란 따져보기

[카드뉴스] 조선은 진짜 '대동여지도' 불태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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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조선은 진짜 '대동여지도' 불태웠나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마냥 감동적일 것 같았던 이 영화는 ‘역사 왜곡’의 여지를 준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1861년 이미 근대적 가치를 지녔던 ‘대동여지도’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우리가 ‘진짜’라고 믿는 역사 - 김정호는 백성들이 엉터리 지도를 보는 게 안타까워 전국 8도를 돌며 정밀한 지도를 만들고자 ‘대동여지도’를 제작했지요.


그런데 쇄국정책을 펴던 흥선대원군은 소름끼치게 정밀한 ‘대동여지도’를 보고 놀라 국가기밀 누설을 우려해 지도를 새긴 목판을 몰수, 이후 불태웠습니다. (영화에서는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대원군이 지도를 빼앗으려하죠) 대원군은 김정호를 딸과 함께 옥에 가두어 숨을 거두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995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 창고에서 불태워졌다던 ‘대동여지도’ 목판 총 22첩 중 11첩이 발견됐습니다. (숭실대 1첩 보관)


도대체
누가?!
왜!?


김정호의 들끓는 애민정신과 엄청난 가치의 국토 정보가 담긴 ‘대동여지도’가 모두 소각됐다고 기록했을까요?


‘허위 역사’의 시작은 1934년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조선 총독부가 만든 국어 교과서 ‘조선어독본’에는 김정호 전기가 실려있습니다.


“(중략) 십여 년의 세월을 걸려서 이것도 완성하였으므로 … 뛸 듯이 기뻐하며 곧 이것을 대원군께 바쳤다.


그러나 대원군은 배외심(排外心)이 강한 어른이시라, 크게 노하시어 “함부로 이런 것을 만들어서, 나라의 비밀이 다른 나라에 누설되면 큰일이 아니냐.” 하시고, 그 지도판을 압수하시는 동시에, 곧 정호 부녀를 잡아 옥에 가두셨더니 …


아아, 비통한지고, 때를 만나지 못한 정호 · · · · ·, 그 신고(辛苦)와 공로의 큼에 반하여 생전의 보수 그 같이 참혹할 것인갚


‘대동여지도’ 목판을 70년 만에 발견한 것은 ‘대원군 소각설’과 ‘부녀옥사설’ 모두 조선총독부의 날조였다는데 힘을 실어 주었지만 지금까지도 교과서와 역사책 곳곳에 그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도 흥선대원군이 김정호를 적대한다는 측면에서 잘못된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다시 알아야 하는 역사이야기
당시 조선에는 이미 지도 연구가 한창 이었고 김정호는 여러 사람의 지도를 비교 ·연구하여 ‘대동여지도’ 제작했습니다.
→조선은 엉터리 지도만 썼던 미천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김정호는 실학자 최한기, 신헌 등의 도움을 받아 지도를 제작했습니다.
→ 김정호가 대원군의 눈엣가시였다면 그를 도왔던 최한기와 신헌도 함께 처벌을 받지 않았을까요? 우리 역사 어디에도 그런 기록은 없습니다.


“제 나라 백성을 못 믿으면 누굴 믿습니까?”
김정호 영화 ‘고산자,대동여지도’ 中


의도적으로 기록이 삭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정도로 업적에 비해 역사적 기록이 거의 없는 김정호


그래도 ‘대동여지도’ 목판이 지금까지 우리 곁에 남아주어 다행입니다. 하마터면 그의 믿음을 저버릴 뻔했습니다.


진실을 말할 용기 없는 자들이 거짓말을 한다 - J. 밀러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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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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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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