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대호(34끟시애틀 매리너스)가 네 경기만에 선발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8-1로 LA 에인절스를 제압하고 6연승을 내달렸다.
LA 에인절스의 선발투스는 오른손 투수 니키 놀라스코(33)였다. 하지만 상대 선발이 오른손 투수일때 선발 1루수로 출전했던 시애틀의 애덤 린드(33)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이대호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좋은 타구를 날렸으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범타로 물러났고 나머지 네 타석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1로 떨어졌다.
2-0으로 앞서가던 시애틀은 7회초 공격에서 안타 세 개와 사사구 두 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시애틀은 7회말 수비에서 첫 실점을 허용했으나 8회초 벤 가멜(24)의 2점 홈런으로 8-1로 달아났다.
시애틀의 선발 아리엘 미란다(27)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네 번째 승리(1패)를 챙겼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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