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기상청장 "규모 6.5 이상 지진 발생 가능성 희박"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경북 경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과 관련해 "이번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5.8에서 6.0 초반 규모의 지진은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규모 6.5이상의 큰 지진 발생하는 건 극히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지진 대책 관련 긴급 당정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했다.

고 청장은 "전날 저녁 지진으로 지금까지도 180회 정도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진의 크기가 줄어들고 발생 주기는 길어지며 수치도 낮아져 여진이 언제 끝날지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