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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트리플 악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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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여파로 7% 가까이 급락했다. 가뜩이나 미국 금리 금리인상 우려에 북핵에까지 타격을 받던 코스피는 한달여만에 2000선을 힘없이 내줬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확산, 북한 핵실험 등의 트리플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이 대량 매물을 쏟아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급락한 1991.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2000선마저 붕괴, 종가기준 8월3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기대 수익률이 아래로 5% 미만, 위로 10% 이상 보일 때 주식은 사면 된다. 지금 코스피가 그렇다. Brainard 연설을 본 다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9월 FOMC가 지나고 난 다음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2000 이하에서 매수 대응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강조해왔듯 향후 연말까지는 은행, 자동차가 편하다. 내년까지 긴그림이라면 소재, 산업재와 같은 민감주 내 베타가 높은 업종이 편해 보인다. 지수보다는 관련 업종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 전자의 독주가 끝났다고 코스피의 상승이 끝난 건 아니다. 여러 개의 악재가 동시에 몰려와도 시장은 악재의 합이 아닌 가장 큰 악재에 반응한다. 미국 대선과 Fed 정책 불확실성이 이미 불거진 판국에 더 큰 악재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 두려움에 주식과 멀어질 필요는 없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미국 8월 매크로 지표의 부진, 여전히 미약한 글로벌 경기 및 금융환경, 11월 미국 대선 일정과 관련한 부담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CME FedWatch의 금리선물 유래 9월 금리인상 확률은 24.0%에 불과하다. FT 월가 이코노미스트 서베이 역시도 총 46명 중 6명만이 9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즉, 물가 및 고용환경 측면에선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당부분 고조된 것은 사실이나, 9월 실시 가능성은 여전히 tail risk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시장의 입장이다.


그러나 연준과 시장간 동상이몽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시장 입장에선 9월보단 12월 금리인상이 보다 더 편안한 선택일 수 있겠으나, 통화정책 신뢰도를 중요시하는 연준에겐 9월이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 시점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9월 FOMC가 금리동결로 귀결될 경우, 시장은 12월 인상확률마저 반신반의하며 연준 정책 신뢰도에 강한 의구심을 피력할 공산이 크다. 차라리 연준 입장에선 9월 금리인상과 함께 신중하고도 완만한 속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재천명하며 이에 대한 후폭풍을 완충해가는 것이 추락한 연준 신뢰도 제고에 일조할 수 있다.


다음주 코스피 밴드는 1960~2020선을 예상한다.9월 FOMC는 물론이거니와 추석연휴 공백 역시 국내 투자가에겐 부담요인이다. 전략측면에선 9월 Fed 금리결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통상 대외 리스크 확대에 연유한 증시 조정은 코스피 60월 이동평균선(현 환산 지수는 1975) 부근에서 진정됐다.


중소형주보단 대형주, 성장주보단 가치주, 디플레보단 인플레 파이터 종목군을 주목(은행·보험·자동차·조선·철강 등)해야 한다. 유동성 팽창에 대한 안도감은 중소형주코스닥 반등 및 IT·유통·바이오·미디어 등 고밸류 성장주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가능하다. 다만 단기 전술측면에선 대외 리스크 안전지대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효과적인 시장대응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대안은 방위산업·내구소비재(패션)·지배구조 관련주들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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