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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북 제재 위해 中 공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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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일본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강한 대북 제재를 위해 중국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아직 원활한 소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열린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대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전보장이사회 멤버이며 이웃 나라인 중국·러시아와도 협의해 한층 더한 제재 조치를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 중국과 제대로 의견을 나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전화회담을 위해 조율 중이다. 일본은 이어 중국이 전화회담에 응하지 않는 경우 다음 양국의 외교 수장이 모두 참석하는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활용해 접촉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일본 정부는 기시다 외무상과 왕 외교부장의 전화회담을 추진했으나 중국이 응하지 않아 한 달 넘게 양측의 통화가 성사되지 않았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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