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제과가 12일 간판 비스킷인 '마가렛트'와 '카스타드'의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마가렛트는 1987년 첫 선을 보여 현재는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비스킷 시장 대표 제품으로 이번에 ‘밀크&쿠키’를 선보였다. ‘마가렛트 밀크&쿠키’는 기존의 마가렛트 고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우유와 블랙쿠키가 어우러져 고소함이 한층 더 느껴지는 소프트쿠키다.
카스타드는 1989년에 출시돼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소프트케이크로서, 이번에 청포도 크림을 넣은 제품을 선보였다. ‘카스타드 청포도’는 부드러운 카스타드 케이크 속에 청포도 과즙이 들어있어 진한 청포도향과 초록빛 색감이 입맛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이들 두 제품은 최근 디저트 시장에 불고 있는 ‘쿠키&크림’과 ‘과일맛’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마가렛트 밀크&쿠키’는 아이스크림, 빙수, 케이크 시장에 쿠키와 크림을 소재로 한 다양한 디저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고, ‘카스타드 청포도’는 바나나에 이어 코코넛, 파인애플 등 과일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국민안전처와 함께 최근 마가렛트의 포장지 뒷면에 ‘생활 속 안전이야기’ 만화를 삽입해 공익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카스타드는 물 대신 저온 살균한 1등급 A 원유만으로 반죽하는 등 제품에 좋은 이미지를 담기 위한 노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마가렛트와 카스타드는 연말에 전년대비 1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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