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5차핵실험]中, 北 대사 초치 시사…"엄정한 우려 제기"(상보)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중국 정부는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 고위관리가 주중 북한대사관 책임자를 불러 우리의 엄정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초치 시점에 대해서 "오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안보리 대북제재에 동참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책임있고 건설적인 태도로 안보리 관련 토론에 참여할 것"이라며 동참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중국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유엔의 관련 결의를 전면적이고 충실하게 이행해 오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발표한 외교부 성명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안보리 관련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