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에 본인인증 수단으로 '지문인증' 방식을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지문인증을 사용하려면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의 결제수단 설정 메뉴에서 '지문사용'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지문 인식을 5회 이상 실패하는 경우에는 결제 비밀번호로 대체해 인증할 수 있다.
NHN엔터는 이번 지문인증 방식 적용을 위해 글로벌 간편 인증 기술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의 국제 규격에 맞춰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지문 데이터를 서버에 직접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 보안영역(Safe Zone)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인증을 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의 유출·도용의 우려를 낮췄다.
지문인증을 지원하는 기기는 지문센서가 장착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6.0이상 지원 단말기 또는 터치ID를 지원하는 아이폰이다. NHN엔터는 향후 지원 기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욱 NHN엔터 페이코사업본부장은 "지문 인증 방식은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에 먼저 적용되며, 향후 게임결제, 온라인결제, 송금 서비스, 계정 로그인 등으로 다양한 페이코 서비스로 범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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