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이인국이 패럴림픽 수영 신기록을 세우며 배영 금메달을 획득했다. 1분 안에 들어온 선수는 이인국이 유일했다.
이인국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아쿠아스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수영 남자 배영 100m(장애등급S14) 결선에서 59초82로 1위에 올랐다.
이날 4레인에서 경기를 치른 이인국은 25초52로 50m 반환점을 돈 뒤 패럴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이인국은 1분00초81을 기록하며 기존 에버스 마르크(1분00초97)의 기록을 0.18초 앞당긴 바 있다.
결선에서 에버스 마르크가 1분00초63으로 은메달, 츠가와 타쿠야가 1분03초42로 동메달을 따냈다. 2레인에서 함께 경기를 치른 조원상은 아쉽게 1분5초66으로 7위에 그쳤다.
이인국은 2014 전국장애인체전에서 100m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 지난해 IPC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첫 출전에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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