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이 모여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대전에 조성된다.
대전시는 행정자치부 공모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이하 추모공원)’ 조성사업 최종 사업대상지로 대전 산내지구 골령골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추모공원은 남대전IC 인근 동구 낭월동 일원에 세워지며 주요시설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관, 유해를 모시는 봉안관, 전쟁 당시 민간인들의 희생을 알리는 교육·전시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태평화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중앙부처와 동구청(사업 수행 기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용역을 추진, 총 사업비 300억원~500억원을 들여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추모공원 유치는 시와 시의회, 동구청, 지역 주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우연 자치행정국장은 “추모공원 유치는 지역 유관기관과 시의회, 지역주민, 희생자 유족회 등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향후 추모공원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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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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