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구매형 분야 우수사례로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그랜드 홀에서 열린 '2016 제 2회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농업 및 기업간 상생협력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는 올해로 2회째 개최됐다. 농업 및 기업계 등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기여도가 큰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농가상생 협력 사업으로 2013년 1월부터 '바름길(바른지름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랜드-경기도 상생협력 업무협약'과 '이랜드-천안시 농?특산물 직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2014년 한식뷔페 자연별곡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한식을 재조명한 것은 물론, 우리 농산물의 관심을 증대하는데 일조했다. 지난해부터는 '자연별곡-경기도와 함께하는 농가상생 체험단'을 운영해 지역 농가를 소개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다방면으로도 적극적인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2016 제 2회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원료구매형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바름길 프로젝트'는 계약재배 및 직거래를 통한 유통과정 최소화로 농가·기업·소비자간 거리를 최대 단축시켜 최상의 먹거리를 신속하게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상생 협력 파트너인 농가에는 더 많은 이익을 전하고자 마련한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전사적 프로젝트다. 농가·기업·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선순환적 구조를 구축해 장기적으로는 공유가치(CSV, Creating Shared Value)를 창출하는 상생 모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바름길 프로젝트 실시 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농산물 직거래 비중은 매년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2013년 이후 매년 60% 이상씩 구매액이 증가했다. 이랜드파크와 거래하고 있는 직영 농가도 자연별곡 론칭 후 농산물 직매입을 처음 시작한 2011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도와 상생협력 업무 협약 체결 후 전년 대비 올해 농산물 예상 매입액은 앞으로 4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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