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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기부로" 유통업계, '착한 소비' 바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5만원 이상 도서 구입 시
3000포인트로 기부팔찌 구매
수익금 전액 기부

"소비가 기부로" 유통업계, '착한 소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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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유통업계에 착한 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이 단체나 기관에 물품과 기금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 대신, 소비자가 구매를 통해 능동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 구매자는 윤리적 소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소비자와 밀접한 유통 기업의 주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루게릭 환우를 위해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착한 소비 이벤트를 진행한다. 5만원 이상 도서 구입 시 I-Point를 사용해 기부팔찌를 구매할 수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을 위해 사용된다. 팔찌 펜던트 양면에는 아이스버킷챌린지의 감동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의 문구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모습, 루게릭환우와 어깨동무 하는 모습을 새겨 루게릭 환우와 마음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8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약 4억원 상당의 도서와 음반/DVD를 기부 진행한 바 있다. 소설, 시, 에세이 등 책을 비롯해 외국도서, 유아동, 인문교양 책 6000여권과 음반·DVD 1만3500여장으로 서울, 의정부, 울산 등 아름다운가게 6개 지역 내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소외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도미노피자는 피자를 주문하면서 국내 환아 돕기에 참여할 수 있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착한 소비에 나서고 있다. 피자·사이드디시·음료 등으로 구성된 희망나눔세트를 구매하면 희망나눔기금이 적립된다. 모아진 기금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소외계층 어린이 료비 지원과 소아질환 연구, 아동복지를 위해 전달된다.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는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만나 '노스페이스 에디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타임스퀘어는 9월 4일까지 1층 아트리움에서 방수자켓, 고어재킷, 다운재킷 등 노스페이스 에디션 제품들을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수익금 중 일정 부분을 기부한다. 수익금 일부는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자립마을을 위한 식수 사업 지원에 활용된다.


쌤소나이트는 캐리어를 반값에 구매하고 환경을 위한 기부까지 참여할 수 있는 '50%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사용하던 여행가방을 쌤소나이트 전국 매장으로 가져오면 신제품 메이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보상판매를 통해 모인 수익금 중 일부는 중국 내몽고 지역 황사?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이 활동은 올해 3월부터 진행된 ‘쌤소나이트 미래숲’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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