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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정호영, 여자배구 성인대표 발탁…AVC컵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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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오는 14~20일 베트남 빈푹에서 열리는 제 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 배구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 열두 명을 2일 발표했다.


김철용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중·고교와 프로 팀 유망주로 구성됐다. 특히 '189㎝ 중학생 유망주'로 기대를 받는 정호영(광주체육중)이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로 뽑혔다. 정호영은 지난 6월 29일 청소년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된 지 2개월여 만에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별로는 레프트에 유서연(174㎝·선명여고), 박세윤(179㎝·중앙여고), 이한비(177㎝·흥국생명), 이영(180㎝·GS칼텍스)이 선발됐다. 라이트는 정호영(189㎝·광주체육중)과 김현정(180㎝·중앙여고)이 발탁됐다.


센터는 고교 기대주인 김주향(182㎝·광주체육고)과 이선정(182㎝·선명여고)이 포함됐다. 프로에서는 황현정(185㎝·흥국생명)이 합류했다. 세터는 하효림(175㎝·원곡고)과 이고은(170㎝·IBK기업은행), 리베로는 도수빈(165㎝·대구여고)이 출전한다.

김철용 감독과 장윤희 코치를 비롯해 신희섭 트레이너 등 코칭스태프와 이현삼 국제배구연맹(FIVB) 닥터, 이상덕 FIVB 물리치료사, 이현정 전력분석원, 신보미 매니저 등이 동행해 대표팀을 지원한다.


이번 대회는 총 여덟 개 팀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예선 라운드에서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B조에 속했다. A조는 베트남, 태국, 대만, 이란이 포함됐다. 예선 라운드 이후 A, B조 1~4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경기를 해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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