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탐사선 데이터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화성넘어 세레스
얼음화산 보이고
물의흔적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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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행성 세레스(Ceres)의 외로운 산. 약 5㎞ 높이의 '아후나 산(Ahuna Mons)'은 10억 년 전에는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측은 1일(현지 시간) 돈(Dawn) 탐사선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태양계의 다른 화산과 달리 세레스의 화산은 '얼음화산'인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크리스 러셀 돈 탐사선 책임연구원(캘리포니아대학 교수)은 "세레스는 과거 지질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후나 산의 언덕은 과거 얼음화산으로 규산염 대신 물과 같은 휘발성의 액체를 뿜어냈다"고 설명했다.
돈 탐사선은 세레스의 밝게 빛나는 지점에서 얼음의 흔적도 찾아냈다. 세레스의 작은 크레이터인 '옥소(Oxo)'에서 얼음일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탐지했다.
돈 탐사선은 2일 현재의 380㎞ 궤도에서 약 1400㎞로 공전궤도를 수정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저궤도에서 공전궤도를 높이면서 세레스의 전반적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세레스의 비밀이 하나, 둘 벗겨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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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의 '얼음화산'
=https://youtu.be/-6nxKqPI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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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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