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결식아동 600명에게 직접 조리한 도시락 배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도봉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건)의 외식관련 자활사업단 ‘행복살림’이 5일 방학동에서 개소한다.
‘행복살림’은 꿈나무 카드를 이용하는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하고 자활근로자에게는 단체급식 관련 기술을 전수해 참여자의 성공적인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자활사업단이다.
학교나 식당 등에서 외식 또는 급식 등의 경험이 있는 자활사업 참여자 10여 명이 관내 결식아동 600여 명에게 주 1회 도시락을 직접 조리하고 배송한다.
도봉구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12월 도봉구 자활기관협의체 자활사업 민간위탁 심의를 완료,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5월부터 두 달간 외식사업단 참여 자활근로자를 선정해 교육을 하고 7월 11일 도시락 배달을 실시해 1일 평균 약 120개의 도시락을 조리 및 배송하고 있다.
영양가 높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집 앞까지 배달해 주어 아동들과 부모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자활근로자들은 조리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받고 급식사업에 대한 경험을 축적해 3~4인 규모의 자활기업을 만들어 점포를 개설하는 등 자활에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행복살림은 5일 오후 4시 도봉구지역자활센터 외식사업단 사업장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송건 도봉지역자활센터장을 비롯해 외식사업단 관계자, 자활센터 직원 및 업그레이드 자활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