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턱밑까지 추격한 트럼프, 지지율 격차 3%p로 좁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24∼26일 유권자 2007명을 상대로 여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클린턴 대선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3%, 40%로 드러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로 한 주 전 클린턴이 44%로 38%에 그친 트럼프를 6%포인트 앞선 것과 비교된다.

이는 클린턴 전 장관의 '로비'의혹 관련 이메일이 밝혀진 여파로 보인다.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시절 사용하던 개인 이메일이 추가로 공개됐는데, 가족재단인 '클린턴재단'이 미 정부에 대한 외국인의 '로비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더욱 커지게 만들었다.

클린턴의 흑인 지지율은 79%로 5%에 불과한 트럼프를 크게 앞선 상황이다. 또한 여성 지지율도 44%에 달해 35%인 트럼프를 웃돈다.

하지만 비호감도는 트럼프 58%, 클린턴 57%로 막상막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현재 평균 지지율은 클린턴 48.3%, 트럼프 42.3%로 6%포인트 차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