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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여수· 정읍, 서울시 구청장 2명씩 배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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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출신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여수 출신 김성환 노원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읍 출신 김기동 광진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 배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남 곡성군과 여수시, 전북 정읍시가 25개 서울시 자치구 구청장을 2명씩 낸 정치적으로 명문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곡성· 여수· 정읍, 서울시 구청장 2명씩 배출 화제 성장현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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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출신 서울 구청장으로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있다.

26일 오전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문석진) 정기회의에서는 곡성 출신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나란히 앉아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날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본격적인 회의 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얘기를 하다 곡성 출신이라는 점을 말하며 자연스럽게 곡성이 언급됐다.

성 구청장은 “깡촌으로 인구 3만여명 사는 곡성 출신 이정현 의원이 30만명 순천 출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언급했다.


곡성· 여수· 정읍, 서울시 구청장 2명씩 배출 화제 김영종 종로구청장

성 구청장은 곡성 출신으로 순천 매산고 졸업 후 상경, 웅변을 하며 정계에 입문해 용산구의원, 민선 2기(2년) ,5·6기 용산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성 구청장은 민선 2기 후반부 구청장에 물러난 후 10년 동안 단국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파다.


특히 민선 6기 용산구청장 선거때는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더민주당 박원순 후보를 5000여표 차로 누른 어려운 지역임에도 불구 더민주당 간판으로 용산구청장에 당선된 ‘용산전문가’로 향후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 5기 용산구청장 취임 이후 용산 역사 정체성 확립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분주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곡성· 여수· 정읍, 서울시 구청장 2명씩 배출 화제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곡성 출신으로 서울시 건축직 공무원 10년을 하다 건축사 시험에 합격, 건축사로 성공하다 민선 5·6기 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건축사 출신인 김 구청장은 한양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적 정치인으로 취임 이후 윤동주 문학관 및 박노수 미술관 개관, 학옥도서관 건립, 광화문 ~종로구청~ 종각 지하보행로 조성, 도시비우기 등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역대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종로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 출신으로는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여수 거문도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상경, 연세대 법대 다닐 때 학생운동을 하다 대학 졸업 후 임채정 국회의원 비서관, 노원구의원, 서울시의원,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을 역임한 후 민선5,6기 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곡성· 여수· 정읍, 서울시 구청장 2명씩 배출 화제 정원오 성동구청장

특히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 조례를 만들며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며 전국 지자체들과 중앙정부인 보건복지부까지 정책을 채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심폐소생술 훈련장을 구청에 마련, 구민들을 훈련시켜 ‘사람을 살리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또 날로 뜨거워지는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해 태양광 사업과 푸른 도시 가꾸기 등 다양한 녹색 정책을 펼치고 있는 ‘환경구청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수 출신으로 여수고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 들어가 운동권 활동을 하다 졸업 후 민선1기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을 하며 구정 경험을 했다.


이후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을 8년 역임하며 성동구 곳곳을 살핀데다 성동시설공단 기획실장을 역임하며 구청장 수업을 쌓았다.


곡성· 여수· 정읍, 서울시 구청장 2명씩 배출 화제 김기동 광진구청장

고재득 전 구청장이 불출마, 민선 6기 성동구청장 후보로 뽑힌 후 당선돼 ‘성수동 살리기’와 ‘교육 도시’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성수동 일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 뚝도시장을 살리기 위해 강화도 등 서해5도 생선을 공수해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등 지역 인재가 많은 전북 정읍시도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배출한 도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리남성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3회 합격, 건설부를 거쳐 서울시에서 공직을 해 광진구 부구청장, 중구청장 직무대리, 서울시 인재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곡성· 여수· 정읍, 서울시 구청장 2명씩 배출 화제 이동진 도봉구청장

민선4기 광진구청장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후 민선5·6기 광진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지역 특성을 감안, 동화나라축제를 만들어 서울시 어린이날 대표 축제로 키웠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전주고 , 고려대 영문과 출신으로 운동권을 하며 대학 입학 후 10년 넘은 뒤에야 졸업했다.


이후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의원을 거쳐 민선5·6기 도봉구청장으로 김수영 문학관, 간송 전형필 가옥, 함석헌 기념관, 둘리뮤지엄 건립 등 ‘문화 르레상스’를 활짝 꽃피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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