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25일 우리은행의 과점주주 매각과 관련해 매각이 성사되는 지분 규모와 과점주주의 성격에 따라 주가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에서 중요한 것은 매각이 성사되는 지분 규모와 과점주주의 성격이다"며 "매각 지분이 매각 대상 지분 대비 크게 낮으면 추가적 오버행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신규로 진입하는 과점주주의 성격이 장기투자자나 전략투자자가 아니면 추가적 지분 매각 이슈에 노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다만 우리은행의 현 주가는 자산건전성과 이익안정성이 제고된 점을 감안할 때 저평가 상태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의결한 데 이어 전날엔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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