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적정’통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가칭)여수국제교육원 설립안이 지난 22일 교육부의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여수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추진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여수시와 여수국제교육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시는 200억원 상당의 돌산3청사와 연간 운영비 일부를 제공하고 도교육청은 여수국제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설립안을 상정했으나,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자체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는 검토의견과 함께 ‘재검토’통보를 받은 바 있다.
도교육청은 사업추진을 위해 T/F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의 협의회와 워크숍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재원 조달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교육부와의 중앙투자심사 협의 결과 여수시는 돌산3청사를 무상 제공하고(200억 상당), 돌산3청사의 리모델링과 남·여 각각 50명씩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 등 총 사업비 350억원의 재원 조달계획을 마련했다.
돌산3청사의 리모델링과 기숙사 신축 공사비 150억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100억을 지원받고 도교육청에서 50억을 대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여수국제교육원은 향후 전남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중추적인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다”며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적인 국제교육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각계 각층에서 지역의 현안과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긍정의 힘을 모아주신 교육공동체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도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여수국제교육원은 도의회 설립동의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시작으로 올해 9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2017년에 건물 리모델링과 기숙사 신축공사 등을 거쳐 2018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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