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경진서…녹색한우도 2년 연속 최우수 영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6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지리산순한한우가 대상인 대통령상에, 녹색한우가 장관상인 최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두 브랜드 경영체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상인 대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돼 각각 5억 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은 전국 브랜드 경영체를 대상으로 생산·가공·유통단계 및 브랜드의 지속적 발전 정도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경진위원회 심의 등 종합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전국에서 32개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가 참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16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에서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은 10일까지 이어진다.
지리산순한한우는 전남 동부권 8개 시군 7개 축협 참여해 조직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한우 광역브랜드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현재 580농가에서 4만 2천여 마리를 길러 전국 롯데마트 11개점 등에 출하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500억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녹색한우는 전남 서부권 12개 시군 8개 축협이 참여한 한우 광역브랜드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현재 1천 600여 농가에서 8만 5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 홍콩으로 한우고기 직접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한 해 매출액은 590억 원이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생명력 있는 천혜의 자연에서 생산되는 전남산 축산물이 다시 한 번 최고의 브랜드 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과, 안정적 전국 판로망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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