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 여름밤 덕수궁에서 전주 국악의 향연이 울려 퍼졌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전주의 소리가 한 여름 밤 덕수궁에 울려 퍼졌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주관하는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 특집공연 ‘덕수궁 풍류’가 18일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렸다.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이수자들을 중심으로 가(歌)·무(舞)·악(樂)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번 ‘덕수궁 풍류’8월 공연은 ‘연하풍류(宴賀風流)-풍류, 잔치를 베풀다’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박인혜가 진행을,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이 반주를 각각 맡아 진행됐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2016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판소리명창과 기악, 무용 등 3개 부문 장원자들이 출연해, 국내 국악분야 최고의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 다운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먼저, 올해 대회에서 판소리부문 장원을 차지한 김도현 씨는 적벽가 中 ‘화룡도 불지르는 대목’으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기악부 장원자인 이광민 씨가 서용석류 대금산조로 무대를 이어갔으며, 마지막 무대는 무용부 장원자인 김민종 씨가 이매방류 승무로 장식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덕수궁 풍류프로그램에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자 특집 공연의 정례화를 통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품격을 드높이고 장원자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덕수궁 풍류’는 덕수궁 안에서 고품격 국악공연 정례화를 통해, 궁궐의 관광 자원화와 국민의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 전통예술 진흥 발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온라인 사전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태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