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하남 천현에 2219가구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포함해 총 3464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경기도시공사는 '하남천현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신규투자사업 추진계획동의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사업비 200억원 이상 신규투자사업을 벌이려면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하남시 천현동 일원 28만7000㎡를 개발해 뉴스테이 2219가구, 따복하우스 303가구, 일반분양 923가구 등 모두 3464가구를 짓는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도가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이다
전체 사업비는 용지비 4341억원, 조성비 1392억원 등 모두 6159억원이다. 경제적 타당성 분석결과인 비용편익분석(B/C)은 1.04로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유발효과는 2조15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9081명으로 분석됐다.
사업 예정지는 하남시의 중심지역으로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선 하남시청역과 인접해 있고 반경 1㎞안에 대형 할인마트가 있다. 또 11개 초ㆍ중ㆍ고교가 입지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경기도시공사는 도의회 동의를 받으면 연내 지구 지정을 거쳐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와 주거복지사업 강화로 공사의 공공성을 높일 필요가 있어 선도시범사업으로 하남 천현동에 뉴스테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의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13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