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경기도형 주거복지 모델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옥상텃밭 사업'이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로 평가받는 등 호평받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16일 평택시 용이동에 위치한 다가구 임대주택 옥상텃밭에서 입주민과 함께 벽화그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벽화그리기는 입주민, 경기도시공사 직원, 수원 화홍중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벽화는 재능기부자들이 3일 간 노력해 11m 옥상벽면에 사계절을 담은 벽화로 완성됐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6인조의 통기타 연주와 진도북춤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옥상텃밭이 주민들끼리 '모이고ㆍ인사하고ㆍ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도시공사는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상텃밭 사업은 경기도형 주거복지 모델의 일환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매입한 다가구 주택옥상에 공유형 상자텃밭을 만들어 입주민들 간 소통과 교류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동체 공간이 없는 다가구 임대주택의 열악함을 극복하고, 방치된 옥상공간을 활용해 텃밭을 조성함으로써 작물재배의 즐거움과 이웃 간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경기도시공사는 텃밭운영전문가인 프론티어와 연계한 텃밭만들기 교육과 시농제, 팜파티 등의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옥상텃밭사업은 수원, 남양주 등 5개시 8개 주택에 조성이 완료됐다. 특히 이 사업은 다가구 임대주택의 공동체 활성화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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