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말크루즈·카페리선 인수…해운업 본격 시동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해 말 자동차 정비기기 제조업체 헤스본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코스닥 상장기업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부산항 주말크루즈 운영에 이어 최근 카페리선까지 인수하는 등 해운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일 그룹 계열사인 스타링크로부터 화물카페리선 산스타드림호(1만1820t)를 63억원에 인수했다. 산스타드림호는 부산신항, 마산항, 일본 도쿄항, 요코하마항, 츠루가항, 가나자와항 등을 오가며 화물을 실어나르는 카페리선이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산스타드림호 도입으로 연간 16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신장과 1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운?선박업 관련 노하우 축적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지역 신규 항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월 국내 유일의 복합해상여객운송사업(크루즈) 면허업자인 그룹 계열사 팬스타라인닷컴과 1년 기한(운항횟수 최소 40회)으로 고속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2만1688t)의 주말크루즈(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운영 및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팬스타그룹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팬스타드림호의 주말크루즈는 그동안 태종대~다대포~해운대~광안리 코스의 부산항 연안을 운항했으나 지난 4월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일본 대마도를 순항하며 면세점 이용도 가능한 ‘현해탄 원나잇 크루즈’라는 새로운 개념의 국제크루즈도 운항하고 있다.


팬스타드림호의 주말크루즈는 매주 400여명의 승객이 몰려 2~3주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대표적 해양관광상품이다.


특히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조선 사업에도 깊숙이 관여해 크루즈선이 건조되면 운영을 직접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팬스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조선은 2만~3만t급(여객 정원 600여명) 세미크루즈선으로 연내에 선형 및 인테리어 디자인을 확정한 후 2017년 조선소 선정, 2019 하반기 또는 2020년 상반기 완공 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이 배를 북유럽지역에 보편화된 유럽형 크루즈페리를 한국형으로 개선시켜 각 층별 테마존 형태로 놀이시설, 쇼핑센터, 풀장, 스파, LED스크린을 갖춘 야외 공연장,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며, 항로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중-일 다양한 크루즈항로를 검토하고 있다.


팬스타 측은 신조선을 투입할 경우 연간 100여 항차 운항을 통해 4만명 이상을 수송해 100억원 이상의 크루즈 연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현대상선과 합작해 만든 국적크루즈선사 ‘코리아 크루즈라인(KCL)'의 최대주주로 참여한 그룹 계열 팬스타라이너스의 지분 38%를 소유하고 있어 국적 정통크루즈사업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KCL은 2017년 객실 1,000개가 넘는 7만톤급 국적크루즈선 도입 및 운항을 위해 외국 유수의 크루즈선사 및 해외 여행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연간 매출액 250억원 규모의 헤스본을 인수한 후 크루즈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본사 소재지를 인천에서 부산(중구 해관로 30 팬스타크루즈프라자 1층)으로 옮겼으며, 현재 크루즈홍보관, 카페, 갤러리 등을 갖춘 고객친화형 최첨단 개방형 사무실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주말크루즈 운영에 이어 화물카페리선 인수, 신조선 운영 등을 통해 경험을 쌓아 국적 정통크루즈사업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