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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대웅제약, 해외투자로 실적부진 지속…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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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증권은 18일 대웅제약에 대해 당분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신규 상품도입과 계열사 매출 편입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상품매출 제외로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의약품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저성장을 벗어나기 위해 해외에서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며 "나보타의 글로벌 의약품화, 파머징 시장에 대한 생산기지 구축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중국 심양에 인수합병(M&A) 등의 방법으로 현지 공장 설립,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한 베트남 공장 구축, 인도네시아에 바이오 합작법인 설립 등의 방식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장기 사업전략을 추진중이다.


회사측은 주름개선제 나보타를 글로벌의 약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 연구원은 "2017년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거쳐 2018년초 미국 시장에 출시 후 호주, 유럽, 캐나다, 중국 등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라며 "나보타와 관련해 미국, 남미, 중동,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일본에 약 7000억원 내외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당분간 투자주도의 시기를 거칠 전망"이라며 "해외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정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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