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에서 한국대표팀이 메달을 포기하는 것은 아직 이른 듯하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과 남자단식 손완호(28·김천시청)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2위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만나 2-0(21-15 21-12)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앞서 열린 남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8위 손완호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응카룽 앵거스(홍콩)를 2-0(23-21 21-17)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 - 유연성(30·수원시청)이 말레이시아와의 8강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무겁다. 한국은 복식 5개 조 중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 - 신승찬(22·삼성전기)을 제외한 4개 조가 8강에서 탈락해 이번 올림픽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하지만 단식에서 선전하며 메달을 향한 희망을 밝히고 있다.
성지현은 17일 오전 5시 30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손완호는 17일 오후 11시 30분에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8강 경기를 갖는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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