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롯데렌탈이 상반기 7447억원의 매출과 575억원의 영업익을 올렸다. 전년대비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당기순이익은 200% 넘게 급등했다.
16일 롯데렌탈은 2016년 상반기 매출 744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 76.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6% 급증했다. 영업이익율 역시 2015년 반기 5.4%에서 2016년 반기 7.7%로 2.3% 포인트 증가했다.
실적 성장세는 롯데렌터카가 진행하는 '신차장' 신차 장기렌터카 광고 캠페인에 대한 높은 고객 반응에 있다. 여기에 중고차 경매장 국내 최초 2-Lane 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수출과 일반렌탈 및 오토리스 영업 활성화에 따른 매출 증대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롯데렌터카는 2015년 말 등록차량이 13만7000대를 돌파해 일본 토요타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렌터카 1위로 도약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장기렌터카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해외사업 강화, 그린카 카셰어링 수요 확대 등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렌탈은 이같은 성장세로 올해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탈은 렌터카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스마트픽 서비스,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비콘 서비스 등으로 새 고객 가치를 창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내외 시장상황 및 고객의 니즈 변화를 고려해 기업 가치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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