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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10여 년 전 부상 때문에 선수생활을 그만둔 전직 프로야구선수가 절도를 저지르다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모(33)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정오쯤 성동구의 한 연립주택 현관 근처 신발장에 숨겨 놓은 열쇠를 찾아 빈집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약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어깨 부상으로 현역 선수생활에서 은퇴한 뒤 스크린 경마 도박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에 재산을 탕진한 이씨는 도박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훔친 현금과 귀금속을 주머니에 쑤셔놓고 현장을 빠져나오던 이 씨는 집주인과 마주쳐 도망갔지만 끝내 경찰에 붙잡혔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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