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터불스가 전기차사업단 출범 이후 첫 프로젝트로 전기차의 승차감 및 조향 안전성 향상을 위한 부품 'MR 댐퍼'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불스는 "향후 3년간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기술청이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한·체코 양국 공동펀딩 R&D사업’ 공모 '그린카&자동차 부품 부문'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MR 댐퍼는 오일 대신 자기유변유체를 넣어 자성으로 소프트와 하드로 마음대로 변환시킬 수 있는 첨단 충격제어장치로 세계적으로 고급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향후 오일 댐퍼 대신 MR 댐퍼로 점진적으로 교체되는 과정이라 그 시장성이 클 것이라는 게 인터불스 측 설명이다.
인터불스 관계자는 "MR 댐퍼를 전기차사업의 일환인 전기차 부품 핵심 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우선적으로 전기이륜차에 장착할 예정"이라며 "향후 일반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용 부품들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국내 대형 중공업회사와 연간 30억원 규모의 양산 구매조건부 MR 댐퍼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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