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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개정교육과정’어떤 내용 담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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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의 특색이 반영되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
"교원·학부모 대상 단계별 연수, 자료 개발, 정책 연구 등 다각적 노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미래핵심역량 중심의 '2015개정교육과정’이 오는 2017년 초등학교와 2018년 중·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된다. 지난 녙개정교육과정’이래로 그동안 부분 개편은 이뤄졌으나 교육과정이 전면 개정된 것은 6년 만의 일이다. 미래핵심역량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골자로 한 '2015개정교육과정’이 학교 교육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견인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전남교육의 특색 살린 교육과정 만들 것”


'2015개정교육과정’어떤 내용 담겼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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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이번 '2015개정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전남의 특색과 실정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월 지침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초·중·고 교육과정 실무위원을 구성한 이래 총론 개발 협의회, 분과별 협의회 등을 거쳤다. 향후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로 심의본을 확정하고 오는 10월에 '전라남도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교육과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확정된 지침은 11월에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과 교원, 교육전문직원 등을 대상으로 단계별 연수와 우수사례 발표회, 워크숍 등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침과 자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전라남도교육의 지향점과 전라남도교육과정의 구성 중점방향을 제시해 전남교육의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이제 우리 교육이 본격적으로 미래사회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역량 교육으로 가야한다”면서 “이번 교육과정 개편에는 전남의 특색이 반영된 자료를 개발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개정교육과정’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또 교육과정 개편으로 학교 현장과 우리 교육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새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다.


◆핵심은 행복교육 구현하는 것


미래 사회는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 것 보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과 상황 속에서 정보를 선택, 조정,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 우리 교육은 성취도는 높지만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 동기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라는 칸막이를 없애고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본 소양을 토대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과 윤성중 과장은 “미래 사회 역량을 갖춘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인재 육성, 그 안에 우리 교육의 미래가 있다”고 말한다. 즉 학생의 참여 활동을 강화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하며, 학습의 흥미와 동기를 높여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행복교육을 구현하는 것이 '2015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단편 지식보단 ‘핵심 개념과 원리’중심


각 교과는 단편 지식보다 핵심 개념과 원리를 제시하고, 학습량을 적정화하여 토의·토론 수업, 실험·실습 활동 등 학생들이 수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역량을 함양하도록 하는 방법 중심의 수업으로 핵심역량을 키운다. 과정 중심의 평가도 확대된다.


또 어느 영역으로 진로진학을 결정하든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으며,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무언가를 할 줄 아는 실질적인 능력이 ‘핵심역량’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 습득이 강조되면서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삶 속에서 무언가를 할 줄 아는 실질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핵심역량’을 제시했다.


핵심역량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그리고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길러야 할 능력이며, 특히 교과에는 총론의 역량과 연계하여 교과에 맞는 역량을 제시하고, 교과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했다.


교육부의 주요 핵심역량으로는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같은 것들이 제시되었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이미 ▲지적역량 ▲사회적역량 ▲인성역량, 세 가지의 핵심역량을 제시하고 교육활동에서 구현하고 있다.


◆타인과 협력하고 배려하는 인성 함양 강조


이번 '2015개정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과학기술 소양을 기르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되었다.


즉 토론과 실험·실습 활동 등으로 생각하는 힘, 자연현상과 사회 문제를 통합적으로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고, 타인과 협력하고 배려하는 인성 함양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개선하여 교실수업을 혁신하고자 노력했다. 토론학습, 협력학습, 탐구학습, 프로젝트학습 등 교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강화하고,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하여 학생들의 협력과 인성 함양이 기대된다.


◆학습량 적정화로 토론, 수업참여 활성화 기대


그동안 학생들이 습득해야 할 학습량이 과도하여 배움을 즐기는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각 교과의 핵심 개념과 핵심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량을 적정화했다.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면 학교 현장에서는 토론학습, 협력학습, 탐구활동, 프로젝트 학습 등 교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면서 학생들의 활발한 수업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원 역량 강화 위해 ‘기초-심화-자율’단계별 연수 운영

새 교육과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전남교육청은 어떻게 지원하고 있을까? 전남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하여 교원들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능력과 학생 참여형 교실수업 개선, 그리고 과정 중심의 평가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기초-심화-자율연수' 3단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핵심역량에 기반한 2015 개정 교육과정 맞춤형·참여형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 기초연수는 2015 개정교육과정 이해를 위해 전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2단계는 핵심역량 중심의 맞춤형 심화연수로 총론 핵심교원 연수, 교과별 선도 교원 연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초·중·고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원격 연수와 집합 연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3단계는 핵심역량 중심의 참여형 자율연수로 수업탐구 교사공동체 연수 및 우수사례 발표회, 학교 자율연수,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의 연수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연수를 다양화하여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남교육' 실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돕는 현장중심 지원 자료 개발 지원

지금까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별로 각각의 자료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내용 중복, 낮은 활용도, 예산 대비 비효율성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전남 교육중점 ·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료'의 일관성 유지와 체계적인 개발로 학교 현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간의 역할 분담을 강화한 현장 중심 자료를 개발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현장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료 개발을 위한 자료 개발 방향과 목록을 도교육청에서 조정 제시하고, 교육지원청별 역할 분담을 통해 개발된 자료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일괄 탑재 후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선택하여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개발 중인 자료가 학교 현장에 보급되면 '전남 교육중점 ·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료'가 일관성을 유지하여 개정 교육과정 중점 및 전남교육 중점 내용이 학교 현장에 조기 정착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핵심역량 교육 모듈 개발 위해 정책연구도


도교육청은 전남교육 역점사업과 핵심역량 교육의 현장 안착 지원을 위해 2015 개정교육과정의 강조점과 전남의 실태를 반영한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자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연구기관에 위탁하여 진행하는 정책연구는 전남교육의 특색과 실정을 반영한 교육과정 재구성, 참여 중심의 수업, 과정중심의 평가, 핵심역량 연수 모듈 등의 자료 개발과 현장 지원으로 향후 2015 개정교육과정을 현장에 안착할 수 있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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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9.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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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두고 귀추가 쏠린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향후 미국민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변화가 생기면 관세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부가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의 예상이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KIEP 원장실에서 아

  • 25.09.1708:44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2026 지방선거]⑧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2026 지방선거]⑧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509:36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9월 12일 오전 9시)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경제 문제, 국민의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생각, 또 여권에 대한 진단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향자 : 네. 불

  • 25.09.1408:30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10.0210:37
    국내 대학 경쟁력 확보, 가장 필요한건 재정 지원(21)
    국내 대학 경쟁력 확보, 가장 필요한건 재정 지원(21)

    정대화 전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전 상지대 총장)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상임위원은 "국정 전반 어디에도 '재정 투입' 없는 혁신은 없다"며 "고등교육(대학) 혁신을 위해서는 고등교육 재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고등교육 진학률은 75%, OECD 평균은 45%"라면서 "진학률

  • 25.10.0207:03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장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 헌법적 가치서 조화 이뤄야"(20)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장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 헌법적 가치서 조화 이뤄야"(20)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은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형평성', 개인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받을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월성'의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둘을 조화롭게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형평성'과 '수월성'을 헌법적 가치 안에서 균형 있게

  • 25.10.0207:02
    韓과 달리, 하버드 만점자도 결정적으로 '이것' 부족하면 의대 탈락입니다 (19)
    韓과 달리, 하버드 만점자도 결정적으로 '이것' 부족하면 의대 탈락입니다 (19)

    한국 의대 입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과 달리 미국 의대 입시에서는 성적이 모든 것을 판가름하지 않는다. 의학전문대학원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미국 의대는 학부 학점(GPA), 의대입학시험(MCAT) 점수와 함께 전인적 평가(Holistic review)를 통해 이타적 의료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해 선발한다. 의대 지원자는 AMCAS라는 지원서, 각 의대에서 보내오는 2차 지원서를 작성해 자원봉사·연

  • 25.10.0207:01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초일류 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립대학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학 운영을 통해 권력과 이권을 얻으려는 몰지각한 집단이 득세할수록 대학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정부 지원을 무작정 늘릴 수 없는 만큼, 사립대학이 스스로 교육·연구 중심의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교육부 감사에서도 대학 현장의 민낯이 드러났

  • 25.10.0207:00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평가를 위한 평가, 변별력을 위한 변별력의 시험들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선발을 위한 공부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공부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을 '선발'을 위해 발전해온 한국 교육의 한계에서 찾았다. 상식과 소양을 위한 공부가 아닌 변별력을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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