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영국 파운드화가 한달만에 미국 달러화에 대해 1.3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이후 급락했다가 진정세를 보이던 파운드화가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오전 9시 33분 현재 파운드당 1.297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화가 1.3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가 결정되자 급락해 지난달 6일 장중 파운드당 1.279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1985년 6월 이후 31년 만에 1.3달러 밑으로 내려간 수치다.
하지만 파운드화는 1.30달러로 회복한 후 지난 2일까지 1.31∼1.33달러대에서 오르내렸다.
파운드화가 재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4일 영란은행의 통화완화 발표 영향이 크다.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경기 침체 조짐이 잇따르자 기준금리 인하와 1700억 파운드(250조원 가량) 규모의 양적 완화 확대 조치를 내놨다.
현재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결정 직전(파운드당 1.50달러)과 비교해 13.5%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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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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