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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나이지리아 축구 감독, 8강 티켓 쥐고도 “물러나고 싶다”…월급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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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나이지리아 축구 감독, 8강 티켓 쥐고도 “물러나고 싶다”…월급 때문에 나이지리아 삼손 시아시아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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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 중인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8강 티켓을 쥐고도 사퇴 발언을 해 화제다.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전문 사이트인 '아프리카풋볼닷컴'은 "나이지리아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시아시아 감독이 스웨덴전 승리 이후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존 오비 미켈 등의 선수가 감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4번의 비행기 취소 등 우여곡절 끝에 브라질에 도착해 올림픽에 출전 중이다. 여독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에 나섰지만 일본과 스웨덴을 물리치고 일찌감치 8강에 진출했다.


이런 기분 좋은 상황에도 시아시아 감독이 물러나려는 이유는 보수 때문. 그는 5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 달렁 나이지리아 체육부 장관은 이런 상황을 듣고 축구 대표팀을 찾아 사과했다고 전해졌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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