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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가상현실이 스포츠에 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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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가상현실이 스포츠에 융합된다 SK텔레콤이 공개한 스마트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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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정부가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스포츠 산업을 융합하는데 나섰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제1회 창조경제 융합 스포츠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스포츠 산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 유통,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다. 또 경쟁을 전제로 하는 스포츠의 특성상 신소재ㆍ바이오ㆍ나노 등 과학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지난 6월 16일 실장급 협의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출된 창조경제 성과를 스포츠 산업에도 이식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프라 ▲기업 ▲사람 및 지역을 중심으로 창조경제와 스포츠와의 융합을 통한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인프라에 해당하는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발제를 맡은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과 가상 및 증강현실(ARㆍVR) 등을 기반으로 관중에게 감동을 주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기술 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IoT 기반 주차안내, 음식ㆍ기념품 주문ㆍ결제 시스템, 미아 찾기 및 스피드 게이트 설치해 이용자 편의를 증대하고, IoT 기반 에너지 절감형 공조 시스템 구축 화장실ㆍ매점 혼잡 정보 제공해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또 IoTㆍ빅데이터 기반 선수 동작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선수 기량향상ㆍ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 분야에서 중앙일보는 스포츠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디어의 관점에서 스포츠 산업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미디어 중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도입을 통한 '융ㆍ복합 스포츠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과 관련해서는 솔트룩스에서 '지능정보 및 데이터 분석기반 스포츠ㆍ레저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빅데이터 분석기법과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관한 정보를 분석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스포츠ㆍ레저 클러스터 조성방안이 주요내용이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양 부처 차관이 주관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기업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창조경제 융합 스포츠산업 육성 협의체'를 운영해 4개 주제의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0월 제2차 포럼을 개최한 후에 정책으로 금년 말에 확정할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스포츠 산업도 창조경제를 통해 도약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ICT기술력, 미디어 역량, 한류기획의 힘으로 전국민이 즐기는 스포츠 산업을 혁신시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다수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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